유니콘 MBOX MH-5000ESATA / 3000S 외장형 케이스
유니콘에서 새롭게 출시한 SATA HDD 외장 케이스인 MBOX MH-5000ESATA는 eSATA와 USB2.0을 모두 지원하여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하위모델이라 할 수 있는 3000S는 USB2.0만을 지원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두 제품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BOX MH-5000ESATA>
<MBOX MH-3000S>
5000ESATA 모델과 3000S의 가장 큰 차이점이 eSATA지원 여부인 만큼 MH-500ESATA모델은 SATA-eSATA변환 브라켓 및 로우프로파일 브라켓, eSATA케이블 등 eSATA로 사용하기 위한 각종 부속품이 완벽하게 제공되지만 3000S는 USB2.0만 지원하는 만큼 eSATA용 부품이 없이 USB2.0케이블만 제공됩니다.
MH-5000ESATA제품의 장점이라면 보통 LP케이스를 위한 브라켓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기본 포함시켜서 LP케이스에서도 eSATA브라켓을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전원 어댑터는 12V 2000mA, 5V 2000mA 출력을 지원하고 있는데 크기가 다소 큰 점이 아쉽습니다.
사용설명서는 제품 구조 및 하드디스크 설치 방법 등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로 데이터 복구 50% 할인권도 제공되고 있으므로 중요한 데이터라면 HDD돌연사 발생시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겠네요.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미리 백업을 해두는 것이 좋구요.
MBOX 외장 케이스 살펴보기
MH-5000ESATA와 MH-3000S의 기본 섀시는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HDD를 연결하는 PCB기판만 다릅니다.
화려함 보다는 단순함과 실용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몸체 재질은 열전도성이 높은 통 알루미늄을 사용하였고 전면 커버 및 크래들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동상태 LED는 백색 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H 외장케이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접이식 크래들로 세워서 쓰려면 접혀있던 크래들을 펴주면 별도의 스탠드 없이도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처럼 눕혔다~ 세웠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형 크래들도 편리하지만 더욱 편리한 점이 나사가 필요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HDD를 설치방법입니다. 도어 잠금 스위치를 풀고서 손가락 아이콘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도어가 열리게 됩니다.
딱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도어 잠금 스위치가 너무 뻑뻑해서 열고 닫을때 매우 불편했습니다. 너무 느슨해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힘들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도어 안쪽에는 HDD를 부드럽게 밀어넣도록 디자인 되어 있고 HDD를 제거할때도 지렛대 원리로 HDD를 뒤에서 밀어서 제거하는 방식이므로 힘 안들이고 제거가 가능합니다.
HDD를 장착하는데 추가 부품 없이 그냥 HDD 밀어넣고서 도어를 닫고 잠금 스위치를 다시 닫아주면 되기 때문에 여러개의 HDD를 사용할때도 빠르고 간편하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면부를 보면 eSATA 포트의 유무 차이만 있을 뿐 USB2.0포트, 전원커넥터, 전원 스위치는 동일합니다. 자체 전원 스위치를 통해 사용할때만 전원을 켤수 있는 점도 편리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eSATA/USB 연결 성능 테스트
테스트 사양 : 인텔 코어2듀오 E8400 / 기가바이트 GA-EP45-UD3P(ICH10R) / DDR2 8GB / 시게이트 7200.11 500GB SATA2 32MB / 윈도 비스타 64비트
MH-5000ESATA 모델은 eSATA로 연결할 경우 SATA HDD원래의 성능을 그대로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HDD는 시게이트 7200.11 500GB 32MB SATA2(ST3500320AS) 제품입니다.
<MH-5000ESATA eSATA연결 성능 테스트>
HDD벤치 프로그램인 HD Tune Pro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보면 다이렉트 SATA연결이나 MH-5000ESATA에 장착해서 사용하거나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MH-5000ESATA USB연결 성능 테스트>
USB2.0으로 연결하게 되면 eSATA보다 많이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전송률이 평균 27.3MB/s밖에 안되고 1MB랜덤 액세스에서는 eSATA와 비교해 절반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USB 방식의 HDTV를 사용할 경우 전송률이 15MB/s정도로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USB는 어떤 PC에서나 손쉽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므로 호환성면에서 아직까지는 eSATA보다 앞섭니다.
<MH-3000S USB연결 성능 테스트>
5000ESATA와 3000S의 USB연결 벤치 성능을 비교해보면 거의 오차범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열부분을 보면 처음 HDD 작동했을때의 온도가 31도였고 2시간 후의 온도는 40도 였습니다. 케이스 자체가 HDD의 방열판 역할을 하고 있어서 손을 대보면 미직지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쿨링팬이 없지만 케이스 자체만으로도 HDD의 열이 높이 올라가는 것을 충분히 막아주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들은 기본적으로 eSATA포트를 내장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MH-5000ESATA는 eSATA 브라켓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최상의 성능을 위해서는 USB2.0만 지원하는 MH-3000S보다는 eSATA/USB2.0 모두 지원하는 MH-5000ESATA모델이 가격적인 면을 생각하더라도 훨씬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 파일을 옮기는 경우가 많을수록 eSATA 위력을 체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USB2.0은 호환성을 위한 보너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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