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아이패드 독 지원하는 디빅스 플레이어, iXt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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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진네트웍스 댓글 0건 조회 15,317회 작성일 11-01-05 13:39본문
아이팟으로 인해 신도 수가 급격히 늘어난 애플. 그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추가로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세력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 그간 애플 컴퓨터의 무덤이자 세계 최초로 MP3 플레이어를 개발했던 우리나라가 아이팟을 시작으로 아이팟 터치, 아이폰, 아이패드에 서서히 잠식되어 가는 것이 한편으론 안타깝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거나 오늘날 아이팟은 세계 시장에서 MP3 플레이어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마치 디지털 선교사가 된 듯 보이는 애플이지만 그 애플도 모든 것을 독차지하다가는 되려 반발감을 사게 되는 것이 두려웠나 보다. 애플은 관련 액세서리들을 독차지하는 대신 타 회사들이 관련 액세서리들을 만들 수 있게 허락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가겠노라고 공공연히 외쳐왔다(물론 애플 인증 라이선스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애플의 서드파티 포용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에 걸쳐 애플 액세서리 시장만 2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애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애플 제품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데 평균적으로 100달러어치의 물품을 구입한다고 하니, 그만큼 공 들인 제품 쉽게 내치고 다른 종교로 이탈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애플 신도들의 충성도가 높은 까닭은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액세서리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팟과 디빅스 플레이어가 결합된 한편 국내 네트워크·스토리지 전문기업인 유니콘정보시스템은 자사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엑스트리머(Xtreamer)\'에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거치할 수 있도록 독을 추가한 신 모델 \'아이엑스트리머(iXtreamer)\'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HDD 내장 디빅스 플레이어인 동시에 아이팟,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까지 도킹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엑스트리머는 \'디빅스 플레이어\'라 부르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중 거의 유일하게 애플 인증과 아이패드 독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 아이패드나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아이엑스트리머에 꽂으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엑스트리머에 애플 제품을 거치하면 애플 제품 안에 담겨 있는 콘텐츠들(사진, 음악, 동영상 파일들)을 외부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기기의 충전도 겸한다. 다른 아이폰 독 제품들과 달리 아이패드까지 지원하는 것은 큰 장점. 커다란 아이패드를 지탱하기 위해 아이엑스트리머 상단에 아이패드 너비만큼의 큰 홈이 패여 있으며, 좀 더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보조 거치대도 포함되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슬라이딩 도어로 독 상단을 덮어 미관을 깔끔하게 해준다. ▲ 위에서부터 제품 좌측 하단 아래 부속된 보조 거치대를 꺼내 제품 상단 홈에 고정시킨 후 아이패드를 아이엑스트리머에 꽂으면 애플 제품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가 보인다. 사진, 음악, 영화로 나눠진 콘텐츠들을 아이엑스트리머 리모컨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기의 해상도에 맞춰 삽입된 콘텐츠들인 탓에 앨범 아트워크나 동영상 파일 해상도가 높지 않은 점은 흠.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인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패드에 최적화시켜 삽입했다면 아이패드 해상도인 1,024x768이라는 제한적인 해상도로 영상이 나오는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 이제는 출시되는 TV 거의 대부분이 풀 HD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사용하면서 풀 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아이패드에 넣기 쉽지 않고 또 제한된 메모리를 간직한 아이패드에 몇 GB나 되는 동영상 데이터를 넣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아이패드에 HD급 동영상을 넣고 TV로 출력하는 것은 그리 일반적이지는 않을 듯하다. ▲ 아이패드에 담긴 앨범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오히려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에 담긴 음악을 외부 리시버를 통해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는 주크박스로 사용하기에 알맞아 보인다. 아이엑스트리머는 HDMI 단자뿐 아니라 디지털 광·동축 단자를 모두 지녀 내부에 담긴 음악을 외부 오디오 기기로 전송하는 트랜스포트로 사용하기 좋다. 게다가 최대 3TB까지 HDD를 인식할 수 있으니 고용량 무손실 압축 파일들을 담아두기에도 유리한 점이 많다. 다만 아이엑스트리머가 와디아 170i 트랜스포트나 온쿄의 ND-S1처럼 애플 제품의 전용 30핀을 통해 저장된 음원을 바이패스할 수는 없어 본격 하이파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렇지만 아이엑스트리머는 7.1채널의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돌비 트루 HD, DTS 하이 레졸루션 등 향상된 고음질 오디오 파일 지원, 풀 HD급 해상도 재생 가능, 그리고 다양한 영상 코덱을 지원하는 만큼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아이팟 독 두 기기의 장점을 고루 갖춘 제품이라 할 만하다. 가격도 20만 원대 초반(HDD 제외)으로 성능을 고려한다면 비교적 저려함 가격에 출시되었다.
최대 2TB까지 콘텐츠 저장 아이엑스트리머는 3.5인치 SATA 방식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삽입할 수 있는 구조다. 최대 2TB 용량의 HDD까지 사용 가능하며, 두 개의 USB 단자를 통해 USB 메모리, 외장 HDD에 담긴 콘텐츠들도 읽어낸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BBC 팟캐스트, 피카사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서 콘텐츠를 스트리밍 재생하기 위한 이더넷 단자도 갖췄다. 별매의 무선 랜카드(XU-300N)를 구입한다면 802.11n 무선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이 밖에 홈시어터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HDMI(ver. 1.3a) 단자 1개, 컴포지트 비디오 출력 1개, 컴포넌트 비디오 출력 1개, 아날로그 음성 출력 1개(2 RCA), 디지털 광/동축 음성 출력 단자를 각각 1개씩 갖춰 AV 기기나 PC, 오디오 등과 연결이 용이하도록 했다. ▲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어떠한 기기와도 연결이 용이하다. 먼저, HDD를 연결하기 위해 동봉된 HDD 가이드를 HDD에 연결해 나사로 조이고 아이엑스트리머 오른쪽에 마련된 HDD 베이를 열어 깊숙이 삽입했다. HDD 가이드는 HDD를 단단히 고정시켜줄 뿐만 아니라 HDD를 꺼낼 때도 HDD 가이드 양 끝을 누른 후 잡아당기면 쉽게 뺄 수 있다. 타사의 디빅스 플레이어들은 HDD를 삽입하기 위해 본체 커버를 열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데 반해 아이엑스트리머는 초보자들도 손쉽고 간편하게 HDD를 넣고 뺄 수 있다. ▲ HDD 가이드를 HDD 좌우에 붙이고 밀어넣기만 하면 HDD를 제품 하단에는 진동 및 미끄럼 방지를 위한 4점 지지축과 스펀지가 마련되었고 내부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팬이 하단을 향해 놓여 있다. 작은 본체 내부에 열을 빼기 위한 출구를 마련하지 않은 대신 본체 캐비닛을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 발열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팬 속도는 내부 설정 메뉴에서 조정이 가능하다. ▲ 아랫면에는 발열 해소를 위한 팬과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펀지가 마련되었다. 아이엑스트리머는 1,080p 해상도의 동영상도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블루레이 디스크에서 추출한 ISO 파일도 재생이 가능하다. 애플 TV와 달리 아이엑스트리머는 모든 오디오와 비디오 포맷을 재생할 수 있다. 하단의 상품 정보를 클릭하면 재생 가능한 음악, 동영상, 이미지 파일들을 볼 수 있는데 재생하지 못하는 파일을 찾는 게 빠를 만큼 거의 대부분의 파일 포맷에 대응한다. IPTV? 스마트 TV? 아이엑스트리머는 단순히 음악, 영화, 사진을 재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인터넷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처음 제품 구매 후 메뉴화면을 살펴보면 \'엑스트리머링(Xtreamering)\'이라 써 있는 메뉴를 발견할 수 있다. 여기를 선택하면 다양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것이 아직은 부족한 편이다. 관련 메뉴에 접속하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묻는 멘트가 나온다. 거의 모든 메뉴가 업데이트를 요구하는데, 아무리 짧은 시간에 업데이트가 끝나더라도 수 차례 반복하도록 해 놓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 한꺼번에 자동/선택적 수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 한결 낫지 않을까. ▲ 전 세계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높이 살 만하다. 인터넷 채널에 접속해 유/무료 각종 방송 콘텐츠와 시리즈 물을 볼 수도 있고 유튜브 등도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일부 동영상은 낮은 해상도와 낮은 전송율로 인해 화질 열화가 상당하고 또 스트리밍 중 종종 끊기거나 느려져 감상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한다. 또한 외국 방송 채널 중 상당수는 외국어만 지원해 원활히 감상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 xVOD를 통해 스트리밍 재생을 시도해 봤다. 하지만 낮은 ▲ 영화 예고편은 꽤 볼 만했다. 위 이미지는 2011년 개봉 예정인 리메이크 작 \'그린 호넷\' ▲ PC를 켜지 않고 전 세계 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뉴스 채널을 들어가 보면 다양한 뉴스가 서비스됨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텍스트 위주의 뉴스인데 현재까지는 한글을 지원하는 뉴스 콘텐츠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영어 공부에 도움은 되겠지만 국내 뉴스가 아니므로 관심도는 떨어질 듯하다. 특히 화면으로 감상하는 텍스트 뉴스는 가독성이 그리 우수하지는 않다. ▲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지역별 날씨와 지형 정보를 볼 수 있다. 오히려 동영상 감상이나 뉴스 검색보다 날씨 정보가 더 보기 좋았다. 날씨 정보를 보기 원하는 나라를 선택하면 세부 지명이 표시되고 날씨와 구글 지도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도는 리모컨으로 확대/축소가 가능하지만 PC를 통해 확대하는 것만큼의 확대는 아쉽지만 지원하지 않았다. ▲ 게임 코너에는 이름과 달리 게임이라 부를 만한 게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 게임 코너는 사실 있으나 마나 한 게임만 몇 가지 있었다. 별도의 패드나 스틱 없이 반응 속도 느린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다. 게임은 포기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 아직 넷플릭스는 서비스 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까지 서비스 된다면 VOD 서비스 페이지에 들어가면 장르별, 테마별 분류가 꽤 잘 돼 있다. 콘텐츠 검색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다.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자막을 일일이 찾아 불러와야 하므로 역시 자주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하다. 아이엑스트리머 메뉴에 접속하면 자막 크기, 폰트, 이어보기, 인터넷 환경 등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사진도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고용량·고화소 사진도 속도 저하 없이 빠르게 재생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은 앨범 이미지도 삽입할 수 있고 바탕화면도 원하는 이미지로 꾸밀 수 있다. 이 밖에 유니콘정보시스템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DDNS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마다 나만의 URL 주소를 가질 수 있으며,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 웹하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활용하면 외부에서 파일을 업로드한 후 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니 장시간을 요하는 고용량 콘텐츠를 회사에서 전송하고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아이엑스트리머를 통해 사진/음악/동영상을 감상하는 모습. 콘텐츠 재생이 굉장히 안정적이다. 놀라운 가격 대비 성능! ▲ 리모컨은 버튼이 지나치게 돌출돼 있는 점을 빼면 만듦새나 버튼 구성도 뛰어난 편이다. 유니콘정보시스템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아이엑스트리머는 고화질·고음질 파일을 가리지 않고 거의 다 재생할 수 있고 최신 7.1채널 오디오 사운드 포맷도 지원하며, PC 및 홈시어터와의 연결도 편리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 가능하고 다양한 인터넷 방송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가격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거치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초기 설정해야 하는 점이 많고 초기 출고 분이 애플 제품과 잘 호환되지 않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점은 아무래도 불편했다. ▲ 덮개를 닫았을 때와 열었을 때의 모습. 미관을 고려한 덮개는 환영할 만하다. 20만 원대 초반의 금액으로 디빅스 플레이어를 구매할 때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하지만 만약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누구라도 아이엑스트리머를 구입할 듯하다. 중소기업들은 대당 몇 천 원을 하는 애플 인증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유니콘정보시스템은 애플의 정식 인증을 받음으로써 전 세계 애플 제품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선 투자가 판매 호조로 이어졌고, 아이엑스트리머는 해외 언론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TV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잇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면 현재로서는 아이엑스트리머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렴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라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PC-Fi 사용자들이 기대했던 비트스트림 출력은 지원하지 않는 듯하다. 만약 아이폰에 무손실 음악 파일을 담고 아이엑스트리머를 통해 비트스트림 출력이 가능하다면 하이파이 기기로도 각광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패키지 미디어를 구입하거나 렌탈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하거나 VOD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한 최상의 스펙을 지원하는 아이엑스트리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tearhunter@it.co.kr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ModeC=3&nSeq=1860393&sMode=review&nBoardSeq=62 출처: 다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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